[人사이트] 조성갑 한국종합경제연구원장 "6G·양자기술로 5차 산업혁명 대비해야"

by KTEI posted Feb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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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s://www.etnews.com/20220601000098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뛰어넘어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6세대(6G) 이동통신과 양자컴퓨팅: 얽힘이나 중첩 같은 양자역학 현상을 활용하는 컴퓨터 이용 방식상세보기▶양자컴퓨팅에 국가 역량을 투입해야 합니다.”

조성갑 한국종합경제연구원장은 30년 정보통신기술(ICT) 경험을 집약해 후배들에 전하며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교과서로 '메타버스의 세상' 책을 발간했다.

조 원장은 한국IBM본부장과 현대정보기술 부사장, 고려대 교수를 거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보통신분과 의장,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장, 세한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계에 출발해 학계, 공공기관장 등을 모두 역임한 한국 ICT 역사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메타버스 등 새로운 발명기술이 중심이 되는 '제5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제시했다. 아직 4차 산업혁명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5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한다니 생소할만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5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조 원장은 “산업과 사회 발전 역사를 살펴보면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과 발전기를 만들어 노동력을 대치하고 2차 산업혁명은 이를 활용한 대량생산이 이뤄졌다”며 “역시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의 발명으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4차 산업혁명은 이를 보다 심도있게 활용해 사회·경제·산업 분야에 혁신적 발전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홀수차 산업혁명기에는 무엇인가를 발명하고 짝수차에는 활용을 통한 혁신이 화두가 되는 역사의 흐름이다.

조 원장은 “현재는 우리나라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인류에 기여하고 선진강국 대열에 주도적으로 퍼스트무버 역할을 해야할 시점”이라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로 양자 컴퓨팅과 6G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G는 1Tbps급 속도와 1만분의 1초라는 초저지연 성능, 위성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중 양방향 가상 소통세계인 메타버스를 실시간 구현하는 것을 가능케 해준다”며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100만년 걸리는 계산을 1초 만에 해내 초정밀센서 등 산업을 혁신과 난치병 해결 등 감당하기 어려웠던 난제를 해결하고 국가 패권을 재구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우리나라가 5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방법론으로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산·학·연을 거쳐본 정보처리 비용은 학교수입에 비해 대단히 많은 지출을 강요당하고 있었다”며 “부산경남 지역 대학 사례와 같이 대학SW를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으로 공유체제를 만든다면 대학은 비용을 절감해 학생에게 투자하고 국산 SW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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